茶와 京劇
글/ Bies
(http://blog.daum.net/20047510)
북경에서 천안문으로 좀 내려가보면 전문(前門)이라는 동네가 있다. 지하철역 이름도 똑같다.
그곳 지하철역 부근에 사진에 보이는 노사차관(老舍茶館) 이라는 유명한 찻집이
있다.
이곳에서는 한화1만원(약 80위안)에 차를 마시면서 경극을 볼수있다.
차값만
따지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나, 경극도 감상을 하니 그렇게 손해보는 가격은 아닌듯 싶다.
쉽게 말해 라이브 소극장 카페라고 보면 된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다양한 종류의 차(茶)들이 있다. 정말 눈길을 끌게한다.
이차는 메뉴판에서 보시면 두번째에 있는 "목단수구" 라는 차이다.
화차(쟈스민)의 일종이라고 한다. 화차는 꽃잎으로 만든 녹차를 뜻한다. "목단"은 모란입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꽃이다.
"수구"는 수를
놓은듯한 공모양이라는 의미다. 메뉴판에 보시면 차종류가 나와 있다. 화차,녹차,홍차,우롱차,흑차,기타.....
찻병안에 꽃이 들어있다. 처음엔 둥그런 풀덩어리인데 신기하게도 뜨거운
물속에서 빨간 꽃을 피운다고 한다.
경극의 한장면.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풀어나가는것 같은데 자세히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다.
내용을 모르니, 조금 지루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다.
중국의 전통차와 함께 차이나 오페라로 불리는 경극을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란다.
끝.
Bies / bongseok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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